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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폄하하기 최진영 (문리대 55) - 2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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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필
(@keiusain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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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폄하하기

최진영 (문리대 55)

지난 이 3년간 이민준 씨의 소설 파친꼬 (Pachinko)가 독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뉴욕의 한 공공도서관에서 이 소설에 대한 역사적, 문학적 분석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해설을 하였습니다. 내용이 한국의 일본의 식민지 시대였음은 독자들도 다 알고 있었습니다. 일본이 한국과 한국인에게 가한 극심한 식민 정책과 편견들을 이 소설은 상세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저는 역사적 한일 관계, 왜 주인공들이 이름을 모두 성경의 이름을 갖고 있고, 모두 평양에서 왔는지를 십구세기의 기독교의 도래와 연결시켜 말했고, 그들이 왜 오사카로 갔는지 등을 설명하였습니다 청중은 뭐 전부 백인들이었습니다.

한편, 최근에 점점 부상하고 있는 반일 정서에서 보면 한국의 일부 사람들이 일본을 비난하고 폄하하는 정도가 아무리 일본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가시지 않았고, 첨예한 독도 문제까지 겹쳐 있다 해도 정도가 지나치지 않나 싶습니다.

일본은 패전국이면서 지금까지 9명의 노벨 수상자를 배출하였고, 20세기 후반에는 도요다 와 소니가 전 세계를 점유하다시피 한 나라입니다. 그리고 삼성의 창시자인 이병철 회장이 일본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왔고, 지금 한국 사람들이 가장 즐겨먹는 라면 만드는 기술도 일본에서 배워 온 것임은 다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런 말을 한다고 저를 친일파로 비방하지는 마십시오. 저희 할아버님은 한국사람으로 최초의 몇 분 중 와세다 대학을 졸업하신 후 바로 만주로 가서 반일 독립운동가로 활약하셨고, 대한민국 정부에서 독립 유공자로 인정받으신 분입니다. 저는 태어나기도 만주에서 태어났고 그러한 할아버님 밑에서 자랐습니다. 제가 여기서 말하는 것은 일본을 비판하고 폄하할 때 과도하게, 어찌 보면용용 죽겠지!”하는 듯한 뉘앙스가 느껴지는 일부 한국 사람들의 태도입니다. 심지어, 자연재해까지도 일본을 겨냥한 것 같은 말입니다.

대학에 다닐 때 저의 영문과 한 교수님이 이러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일본은 2차대전 때, 영국, 미국과 피나는 전쟁을 하고 있을 때도 동경제대에서는 Shakespeare, Milton, Walt Whitman 등에 대한 강의를 계속하고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있습니다.

지나치게 적개심을 표출하는 것은 이웃 국가 간의 국민으로서, 특히 세계 국가들이 한국을 높이 평가하며 선진국이라고 칭찬하고 있는 요즈음, 일본에 대한 지나친 비하는 한국의 위상을 오히려 저하시킨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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