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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탐방: 조상근 (법대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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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탐방: 조상근 (법대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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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필
(@keiusaincgmail-com)
Member Admin
Joined: 12 months ago
Posts: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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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청년기

경상북도 풍기에서 태어나 어린시절을 보내었다. 집안의 형편상으로는 고향을 떠나 공부를 하는 것이 힘들었으나 중학교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서울로 상경하고 사대부고의 시험에 합격하여 수학하게 되었다. 고향집에서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하였기에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여 생활비를 충당하였다. 대학교는 당초에 육사를 가려는 생각도 있었으나 결국은 서울대 법대를 지원하게 되었고 첫번째 도전은 실패의 고배를 마셨다. 낙향하려는 나를 담임선생님의 배려로 성북동에 입주과외의 기회를 얻어 재수를 할 수 있게 되었고 결국 서울대 법대를 합격하여 6000환의 입학금을 겨우 마련하고 입학하게 되었다. 대학교 재학중에도 과외를 통하여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면서 어렵게 수학하는 가운데 운동에도 관심이 많아 배구팀에 합류하여 활동하였는데 대학교의 B팀에서 4년 내내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던 것도 큰 기쁨이었다. 대학교 졸업식날 군대 영장을 받아 최전방에서 군복무를 하게 되었다.

직장생활

군대 제대 후 대우에 입사하게 되었다. 그 즈음에 은사님의 사모님의 연락을 받고 찾아 간 장소가 선보는 자리였고 거기에서 현재의 장모님과 아내를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 대우에 입사하여 얼마 되지 않았는데 우성식품을 정리하는 역할을 맡아 고생한 기억이 있다. 80년대 초에 뉴저지 지점으로 발령 받아 근무하면서 동양식품의 부사장으로 파견 근무를 하면서 회사를 안정화시키는 데 보탬이 되어 보람을 느꼈다. 대우에서 구매를 담당하게 되었는데 단순하게 물건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그 물건이 필요한 기업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과 원활한 소통을 통하여 사업에 최고의 효율을 보일 수 있도록 판매자와의 중개역할로 종합적인 업무라고 할 수 있다. 힐턴호텔 건설자재의 대부문을 조달하여 주었고 캐터필러 중장비를 대우중공업으로 도입하는데 깊이 관여하기도 하였다. 미국의 에어컨 등을 제조하는 캐리어와 합작하는 작업에서 구매업무로 합류하여 일을 하였는데 지나친 업무 과중에 의한 스트레스로 14년 정도 근무한 대우에 사표를 제출하게 되었다. 미국의 케리어에서 러브콜을 받아 싱가폴에서 근무하게 되었고 85년부터 국교도 수립되지 못한 중국을 미국회사인 캐리어를 등에 업고 수월하게 여러 차례 왕래하기도 하였다. 미국으로 근무 장소를 옮겨 아시아 본부를 담당하게 되었다. 캐리어라는 대기업의 임원급 인사이어서 미국 영주권은 8개월 정도만에 받을 수 있었다. 다시 캐리어에서 대우캐리어로 발령을 내어 한국에 근무하게 되었지만 한국 회사의 기존 임원들이 서울대학교 선배인 점 등 근무하기 힘든 상황이어서 사표를 내었다.  

미국 생활

캐리어 회사를 퇴사하고 Grocery를 하기 위하여 밑바닥부터 경험해보려 했으나 그 Grocery사장님이 여태껏 배운 Knowhow를 활용해 보라는 조언을 받들어 92년에 Delaware회사인 Amco를 설립하여 무역업에 뛰어 들었다. 잠수함 건조를 위한 자재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현대 조선 Seamless 강판 등 특수자재를 한국에 공급하고 Westing House의 제품을 공급하여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도움을 제공하는 일 등을 하였다. 한국 공기업에 필요한 물건을 제공하는 것 이외에 보스톤에 있던 거대한 크레인 철근을 루마니아에 제공하여 주는 Broker 일도 하여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무역업을 접고 난 후 한국에서 역삼동의 건물을 건설하여 판매하는 부동산업을 하게 되었다. 직원이 14명 정도 있었고 7년 정도의 기간의 project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미국으로 돌아와서 본격적으로 부동산업을 하였다. 리버베일의 상업용 부동산을 구입하여 7-8년 보유하다가 매각하고 Fort Lee에 새로운 Shopping Center를 인수하였다.

자녀

딸은  현재 NYU 에 근무하고 있고 아들은 엔지니어를 전공하여 직장생활을 하고 있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부동산 사업에 지분도 일부 부여하면서 배워보도록 유도하였으나 관심은 별로 주지 않고 있다.

기타

 외국계 기업에서 일하면서 느낀 것으로 미국의 대기업에서 촉망 받는 사람들이 한국의 직장인들과 차이점은 창조적인 기획력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사업이나 현재의 사업에서 획지적으로 변화를 꾀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착안해 내는 것이나 그 아이디어를 구현하기 위한 기획력이 뛰어 나다는 점을 느끼게 한다.

부동산업을 하면서는 세입자들과의 소통과 자기자신의 이익을 조금 내려 놓더라도 세입자의 편의를 위하여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건물주라고 세입자들에게 위압적으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은 통한다고 항상 세입자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베풀어 주어야 나중에 부동산의 가치를 상승시켜 주는 결과를 얻어 나 자신에게 유익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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