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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마할 방문 -허유선 (생활83) 20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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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필
(@keiusain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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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ined: 1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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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이 되는 2023년에는 타지마할을 꼭 보고 싶다고 생각했고, 실행에 옮겼다. 뉴욕에서 하노이, 대한항공 왕복 비행기 표 값이 뉴욕과 인천보다 값이 싼 것을 보고, 바로 예약을 하고, 하노이 와 인도, 하노이와 인천 이렇게 여행을 계획했다.

타지마할은 인도의 골든 트라이앵글 여행의 한 부분인 델리, 아그라, 그리고 자이푸르를 거치는 여행중의 한부분이다.

인도는 영화에서 보던 것만큼, 아주 비슷하게 바쁘고, 복잡하고 사람 많은 그런 나라였다.

타지마할이 있는 아그라라는 도시는 더욱 복잡하고, 많은 사람들이 타지마할을 보기 위해 인도 와 세계 곳곳에서 모여 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그라 도착 첫 날, 누군가의 조언 대로 해지는 타지마할을 보기 위해 열심히 달려 갔는데, 타지마할까지는 택시도, 인력거인 툭툭도 가까이 가지 않아서 무조건 입구까지 걸어가야만 했다. 그러나 이미 입장은 불가 했다. 그나마 타지마할의 뒤쪽 야무나 강 옆으로 가면 조금은 볼 수 있다는 말에 부지런히 걸어서 달빛아래의 모습만 조금 보았다.

다음날 새벽, 호텔에서 타지마할에서 뜨는 해를 보기위해 새벽에 나가는 사람들의 소리를 들으며, 우리는 일정을 바꾸어 타지마할을 지은 사자한이 아들에게 죽을 때까지 유폐되었던 비운의 장소이고 1983년 타지마할과 같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아그라 포트를 먼저 방문하기로 했다. 죽은 아내 뭄타즈 마할을 위해 많은 세금과 혹독한 방법으로 가장 아름다운 무덤인 타지마할을 짓고, 그 타지마할을 바라보며 슬프게 일생을 마감한 사자한의 한숨을 느낄 수 있는 그 자리에서 타지마할을 먼저 바라보았다.

뭄타즈 마할, 선택받은 궁전이라는 이름이 먼저였던 타지마할은 1632년경 착공,매일 2 만명이 넘는 노동력을 동원, 22년 세월의 인도의 대표적인 이슬람 건축물이라 한다. 강 건너 멀리서 보이는, 스모그 때문이 타지마할이 마치 사지한의 회한의 눈물과 함께 보는 것처럼 뿌옇게, 흐릿하게 보였다.

아그라포트에서 인도 인력거인 툭툭을 타고, 택시보다는 조금 더 가까운 타지마할 입구에서 내려 걷고 걸어서 인도인들 보다 10 배가 넘는 입장료를 지불하고,동, 서, 남의 삼면이 높은 담으로 쌓여 있는, 그래서 1 차 관문을 통과한 후 비로소 넓은 마당을 넘어 순백의 타지마할을 실제로 딱 보았을 때의 그 놀라움은 아! 하는 감탄사 후 한참을 말없이 바라보게 하였다.

타지마할 과 무수히 많은 사람들, 걷는 한걸음 마다 보이는 느낌이 다른 그 어마어마한 장엄한 모습은 한없는 경이로움과 기쁨이었다. 여러가지 생각이 많은 그곳에서 다시 아그라 요새를 바라보고, 지는 해를 바라보며 남편에게 조용히 말했다.

우리 인생에 많은 좋은 것 들을 같이 보아서 참 좋다고, 특별히 타지마할을 같이 볼 수 있어서 참 좋다고 …

참고로 인도에는 32개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있다고 합니다.

 


This topic was modified 3 months ago by 김정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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